황의조(27)가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프레 시즌 첫 경기를 했다. 팀은 2-1로 이겼다.
황의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몽펠리에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약 30분을 소화했다.
후반 29분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지미 브리앙이 페널티박스에 있던 황의조에게 공을 줬고, 황의조가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겼다.
팀은 2-1 승리를 거뒀다.
18일 보르도의 전지훈련지인 워싱턴으로 간 황의조는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을 모두 마치고 보르도의 멤버가 됐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 4년이다. 등번호는 18번이다.
보르도는 “구단에서 뛰는 첫번째 한국 선수”라고 소개하며 “공간 침투와 슈팅 능력이 좋다.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프로축구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한 황의조는 2017년 6월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리그앙 20개 구단 중 14위에 머물렀지만 과거 지네딘 지단, 요앙 구르퀴프 등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팀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