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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가자 폭염·열대야 기승…대구 북구 34.8도

입력 | 2019-07-22 17:30:00

태풍과 장마가 지나간 22일 대구 중구 대봉교 하류 신천야외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신천물놀이장은 다음달 18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19.7.22/뉴스1 © News1


 태풍이 지나가자 대구·경북지역에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이 울진 34.3도, 영천 34도, 의성 33.8도, 포항 33.7도, 대구 33.5도, 영덕 33.3도 등 대부분 지역이 33~34도를 오르내렸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기온은 대구 북구 34.8도, 울진군 소곡면 34.5도, 경산시 34도, 영덕군 영덕읍 33.9도, 예천군 지보면 33.7도, 칠곡군 33.6도 등을 나타냈다.

밤 사이 포항에서는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올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포항의 열대야는 지난해(5월16)보다 무려 66일이나 늦은 것이다.

대구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동해로 빠져나간 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돼 기온이 높아졌다”고 했다.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에는 34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기승이 부리고, 밤에는 대구, 포항, 영덕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ㆍ경북=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