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장마가 지나간 22일 대구 중구 대봉교 하류 신천야외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신천물놀이장은 다음달 18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19.7.22/뉴스1 © News1
태풍이 지나가자 대구·경북지역에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이 울진 34.3도, 영천 34도, 의성 33.8도, 포항 33.7도, 대구 33.5도, 영덕 33.3도 등 대부분 지역이 33~34도를 오르내렸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기온은 대구 북구 34.8도, 울진군 소곡면 34.5도, 경산시 34도, 영덕군 영덕읍 33.9도, 예천군 지보면 33.7도, 칠곡군 33.6도 등을 나타냈다.
포항의 열대야는 지난해(5월16)보다 무려 66일이나 늦은 것이다.
대구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동해로 빠져나간 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돼 기온이 높아졌다”고 했다.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에는 34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기승이 부리고, 밤에는 대구, 포항, 영덕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ㆍ경북=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