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사진=스포츠동아DB
가수 이효리가 지난해 제주도 집을 판 데 이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보유하고 있던 주택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효리는 올 3월 말 논현동에 있는 대지면적 336.9㎡(옛 102평) 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을 38억 원에 팔았다.
이효리는 2010년 4월 이 주택을 27억 6000만 원을 주고 산 것으로, 이번 매각으로 9년 새 10억 4000만 원의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이효리는 지난해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의 촬영 배경이 됐던 제주도 집을 지난해 JTBC 측에 14억 3000만 원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JTBC 측과 방송가에 따르면 이효리와 이상순은 방송 이후 집 주소 등이 노출되면서 심각한 사생활 침해에 시달렸고, 보안 이슈 등이 발생해 실제 거주지로서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방송사에 부지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가 최근 2년간 삼성동 아파트, 제주도 신혼집, 논현동 단독주택을 잇달아 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금껏 주택 매각 자산만 73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9월 이상순과 결혼한 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집을 지어 거주했다. 두 사람은 제주도 집을 배경으로 2017년과 2018년 방송된 ‘효리네민박’ 시즌 1, 2를 촬영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