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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파이터’ 이형석, 2년 만에 로드FC 복귀

입력 | 2019-07-24 16:45:00


“정윤재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공시생 파이터’ 이형석(32·팀혼)은 단호했다. 상대보다 자신의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형석은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5에 출전해 정윤재(29·싸비MMA)와 대결한다.

‘공시생 파이터’로 불리는 이형석은 로드FC에서 공무원처럼 늘 빈자리가 생기면 출전해왔다. 실제로 공무원시험 준비를 위해 1년간 운동을 쉬기도 해 잘 어울리는 별명이다. 이형석은 약 2년 만의 로드FC 경기 출전을 위해 다부지게 운동하고 있다.

이형석은 “원래 자리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편안하다. 로드FC에서 경기를 많이 했는데, 2년 가까이 뛰지 않았다. (공무원이니까) ‘늘 하던 것처럼 열심히 일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챔피언이 되고 싶다. 웰터급 경기지만, 로드FC에서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면 라이트급으로 돌아가서도 속도위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무원 파이터가 돌아왔으니까 케이지 위에서 경기로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과 마찬가지로 정윤재도 오랜만에 로드FC 복귀전을 치르는 파이터다. 정윤재는 이형석에 대해 “잘하는데, 인상적이진 않다. 가드만 하고 있더라. 어렵진 않을 것 같지만 방심하지 않겠다. 상대가 모든 부분에서 나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시간이 많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잘하는 부분은 더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다음 달 개최되는 굽네몰 로드FC 055의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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