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원도 속초와 강릉의 바닷가에서 추락사고가 잇따라 여성 1명이 숨지고 남성 1명이 어깨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25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6분께 속초시 대포항 대포수협 위판장 앞바다에 흰색 레간자 승용차 1대가 추락했다.
어민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해경은 신고 접수 후 17분 만에 차 안에 있던 여성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앞서 24일 오후 9시41분께 강릉시 견소동 강릉항 방파제 테트라포드(콘크리트 블록)에서 연모(44·강릉)씨가 3m 높이에서 떨어졌다.
연씨는 어깨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연씨는 만취 상태에서 테트라포드에 올라갔다가 추락 사고를 당했다”면서 “테트라포드 출입은 술은 마시지 않아도 매우 위험하므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강릉=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