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LG는 하반기에도 주력 사업들의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신 성장엔진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8K 올레드 TV 등 초(超)프리미엄 제품으로 글로벌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은 지난해 1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남 창원 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6000억 원 투자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가전,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하고 국내외 로봇기업에 투자 및 협업을 통한 차별화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형 P-OLED 사업 강화에도 힘쓴다. 특히 중국 등 후발주자들과의 기술 격차 확대에 집중한다. 하반기부터 월 6만 장 규모의 8.5세대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LG이노텍은 혁신 기술로 광학솔루션, 차량전장, 기판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은 궁중화장품 ‘후’와 자연·발효 화장품 ‘숨’ 등 고급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서울 수도권을 비롯 전국 광역시와 85개 시 지역 중심으로 연내 8만 개의 기지국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LG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에서 다양한 이종사업 간 융복합 R&D를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