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모습.(자료사진) © News1
한국감정원이 25일 발표한 ‘2019년 7월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4주 연속 상승세며, 그 폭도 1주 전(0.01%)보다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는 약세를 보이고 대체로 관망세”라면서 “여름방학 이사 수요와 일부 인기 대단지 수요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세가 확연했다. 서초구가 0.06%를 기록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0.05%, 0.04% 올랐다. 강남3구와 인접한 강동구와 동작구는 0.01%씩 올랐다. 강서구가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고, 양천구는 재건축 수요 둔화로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0.03%)·용산(0.02%)·성동구(0.04%)가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대문구와 광진구도 0.03%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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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대전(0.32%)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나머지 부산(-0.07%), 대구(-0.05%), 광주(-0.05%), 울산(-0.05%)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대전은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인천(0.01%) 전세가격은 상승 전환했고 경기(-0.04%)는 하락 폭이 줄었다. 인천 부평구(0.21%)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고 하남시(0.72%)도 이사와 신축 수요로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방 전세값은 대전(0.14%)과 대구(0.02%)가 오른 반면 부산(-0.09%), 광주(-0.06%), 울산(-0.18%)은 내렸다. 경남이 0.29% 크게 하락했고 세종(-0.14%), 충북(-0.08%), 제주(-0.15%) 등도 내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