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자사고 재지정 취소 부동의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7.25/뉴스1 © News1
올해 서울 자율형사립고 진학률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지정 평가에 따라 지정취소가 예고된 서울 자사고 8곳과 자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놓기로 한 경문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내년 자사고 진학률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5일 ‘2018~2019년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생 고교 유형별 진학률 조사 자료’를 공개했다. 학교알리미 서비스를 토대로 최근 서울 중학교 졸업생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중학교 졸업생의 9.4%가 자사고에 진학했다. 이는 전년보다 1.6%P 줄어든 수치다.
내년 자사고 진학률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재지정 평가에 따라 지정취소가 예고된 서울 자사고 8곳과 자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놓기로 한 경문고의 일반고 전환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오 이사는 “이들 학교들의 일반고 전환이 확정된다면 모집정원 등을 감안했을 때 내년 자사고 진학률은 6.3%로 3.1%P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측했다.
반대로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포함) 진학률은 오름세다. 올해 서울 중학교 졸업생 진학률은 66.3%로 전년 대비 3.2%P 상승했다. 오 이사는 “앞서 언급한 자사고들이 모두 일반고로 전환되면 내년 일반고 진학률은 약 69%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