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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점포가 전초 기지”…홈플러스, 온라인 사업 확대

입력 | 2019-07-26 05:45:00


21년 온라인 매출 2조3000억 목표

홈플러스가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선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겠다”며 “일일 배송을 기존 3만3000건에서 12만 건까지 키우고 온라인 매출도 2018년 6000억 원 수준에서 2021년 2조3000억 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2021년까지 140개 전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추가해 장보기와 온라인 배송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대신 기존 점포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 측은 “점포를 만들 때부터 온라인 물류 기능을 염두에 두고 창고와 물류차량 입·출차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피커(배송 제품 포장 직원)는 기존 1400명에서 4000명으로, 배송차량도 1000대에서 3000대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또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의 온라인몰 ‘더클럽’을 선보이고 창고형 할인점에도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임 대표는 “오랜 시간 오프라인 유통에서 경험을 쌓아 온 직원들의 노하우와 감성을 신사업에 융합했다”며 “장기적 관점의 꾸준한 지원을 통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진정한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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