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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도움’ 토트넘, 맨유에 1:2 패배

입력 | 2019-07-25 22:55:00


손흥민이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전에서 도움을 올렸지만 팀은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25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유와의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2차전에서 0-1로 뒤진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후반 20분 루카스 모우라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를 통해 1-1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35분 결승골을 헌납해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1차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1승1패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유벤투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만 소화했지만 이날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해리 케인과 교체돼 후반만 뛰었다. 도움 외에 슈팅도 세 차례 선보이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케인와 패럿을 최전방 투톱으로 배치하는 전술로 전반을 맞았다.

포문은 맨유가 먼저 열었다. 전반 21분 앙토니 마샬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한 뒤, 사각지역에서 감각적인 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0-1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 모우라 등이 대거 교체로 들어갔다.

공격에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손흥민의 패스가 모우라의 골로 이어졌다. 후반 20분 상대 선수에게 굴절돼 떠오른 공을 손흥민이 머리로 패스했다. 모우라가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후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골문을 엿봤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맨유 쪽이었다. 맨유의 고메즈가 후반 35분 마타와의 패스플레이를 통해 토트넘 수비를 흔든 후, 결승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다음달 4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이 대회 최종전을 갖는다. 이에 앞서 오는 31일 독일 뮌헨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아우디컵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