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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고 “자사고 취소 결정 납득 어려워”…법적 대응 밝혀

입력 | 2019-07-26 15:52:00

교육부는 26일 오후 2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산 동산고와 군산 중앙고 등 2개 학교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동의하고, 전북 상산고는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안산 동산고 교정. © 뉴스1


교육부로부터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재지정 취소가 결정 된 경기 안산시 동산고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동산고 측은 26일 “경기도교육청의 재량평가지표에서 부당하게 감점되는 등 공정성과 형평성 등 면에서 문제가 있는데 이 같은 결정을 내리다니 허탈하다”며 “앞서 청문 절차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향후 법적 대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산고 학부모들은 교육부로부터 지정 취소가 최종 결정되면 즉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상태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산 동산고와 군산 중앙고 등 2개 학교의 자사고 지정 취소에 동의하고, 전북 상산고는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종 심의 기구인 특목고 지정위에서 재지정 취소가 결정되고 교육부 장관이 이에 동의함에 따라 동산고는 2010년 3월 자사고 지정 이후 10년 만인 2020년 2월 29일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동산고는 1994년 12월 10일 설립됐으며 학생수 1110명(남 457명, 여 653명), 교원수 86명의 단설 사립고등학교다.

(안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