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폭염 날씨가 이어지면서 26일 오후 5시 전력수요가 올 여름 최고치인 88만5000㎾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2019.7.26 © 뉴스1
제주지역 전력 수요가 올 여름 최고치인 88만5000㎾를 기록하며 공급예비력이 위험수위인 11%대까지 떨어졌다.
26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 최대전력 수요는 88만5000㎾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85.37만㎾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올해 여름 들어 최고치다.
여기에 오후 5시 현재 공급예비력은 10.4만㎾로 감소하면서 전력계통 여유분인 공급예비율은 11.75%로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제주지역 전력 수급 경보는 공급예비력이 10만㎾ 이하로 떨어질 경우 ‘준비’ 단계가 발령된다.
이에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있는 제1해저연계선(제주~해남)의 가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1해저연계선은 노후화로 인해 보수하고 있었으며 시험운전을 거쳐 이날 오후 6시 이후 정상화될 예정이었다.
제주지역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2014년 68만9000㎾에서 매년 급증해 지난해 94만9000㎾를 기록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