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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대회 참가 美선수 2명 클럽 구조물 붕괴로 부상

입력 | 2019-07-27 09:05:00

27일 오전 2시39분쯤 광주 서구의 한 클럽 복층 구조물이 붕괴된 모습.(독자제공)


광주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7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9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클럽에서 발생한 복층 구조물 붕괴사고로 A씨(38) 등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10명 중 4명이 외국인으로 파악된 가운데 수영대회에 참가한 미국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 각각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 선수는 좌측 종아리 열상을 입었고, 남자 선수는 두통 및 우측다리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발생 당시 호주 국적의 여자 선수 3명도 있었지만 이들은 선수촌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클럽에는 손님 370여명이 있었고 복층형 구조물에는 40여명이 춤을 추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손님은 50여명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붕괴된 구조물에 손님들이 깔려 A씨(38)가 숨졌고 부상자 11명 중 B씨(27)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전체 10명의 부상자 중 한국인 6명, 외국인 4명으로 파악됐으며 외국인 중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다이빙 여자 선수와 미국 수구 남자 선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