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2020년 신인 1차 지명 대상자인 야탑고 투수 오원석(18)과 28일 계약금 2억원, 연봉 27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오원석은 우수한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에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 공격적인 피칭 성향 등에 두루 걸쳐 호평을 받는 좌완 선발 투수다. 이에 SK는 김광현의 뒤를 이을 팀 내 좌완 선발 투수 뎁스 강화를 위해 1일 2020년 신인 1차 지명에서 오원석을 선택했다.
계약을 마친 오원석은 “어릴 때부터 좌완 선발투수로서 롤 모델로 삼았던 김광현 선배님의 경기를 챙겨보다 보니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에는 어느덧 나도 SK의 팬이 되어있었다”며 “좋아하는 구단으로부터 지명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계약을 하고 나니 이제 나도 SK 선수라는 사실이 실감이 나 더욱 기쁘다”며 “팬 여러분들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영민 SK 스카우트 그룹장은 “오원석은 지금도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프로 무대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팬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구단의 긍정적인 문화들을 잘 습득해 향후 SK의 주력투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