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기분나쁘지 않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이에 자들이 '언짢지 않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그들(남북한)은 그들의 다툼이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북 성과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단거리 미사일 사정권에 있는 한국·일본 동맹국들과 주둔 미군의 위험을 눈 감는 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면죄부를 주어 동맹의 연대감을 훼손했다"고 비판했고, 로이터통신은 "주한, 주일 미군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에 가해지는 북한의 위협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비핵화 합의 기초를 닦았다는 재선 캠페인의 메시지를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