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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경쟁…월 4만 원대 요금제 나왔다

입력 | 2019-07-28 16:29:00


LGU+, 청소년·시니어 대상 신규 상품 출시

새 요금제 등장으로 5G 가입자 확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28일 업계 최초로 월 4만 원대 5G 요금제를 내놨다. 전체 가입자 대상이 아닌 특정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지만, 저가 요금제 경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새로 출시한 요금제는 ‘5G 라이트 청소년’과 ‘5G 라이트 시니어’ 2종이다. 월 4만5000원이며, 선택약정 할인 적용 시엔 월 3만37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두 요금제 모두 음성·문자는 기본 제공되고, 데이터는 월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를 준다. 5G 라이트 청소년은 만 4세 이상 18세 이하, 5G 라이트 시니어는 만 65세 이상 가입 가능하다. 부가 서비스로 콘텐츠 이용 부담도 줄였다. 해당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U+모바일tv(라이트)’를 무료로 쓸 수 있으며, 9월 말까지 ‘U+AR·VR’ 월정액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족 데이터 공유에 특화된 ‘5G 슈퍼 플래티넘’ 요금제도 신설했다. 월 11만5000원에 음성·문자 기본, 데이터는 월 350GB(소진 후 10Mbps 속도제어)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가족 중 한 명이 이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청소년·시니어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족에게 50GB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새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SK텔레콤과 KT 등 경쟁사들도 하반기에 신규 5G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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