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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식타운 첫 일반분양 3.3m²당 2205만원 잠정결정… 주변보다 1000만원이상 낮아

입력 | 2019-07-30 03:00:00

사업자 “분양 불가능… 임대 등 검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의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보다 대폭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사업 관계자들이 ‘임대 후 분양’ 등 대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29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최근 과천 지식정보타운 첫 일반분양 단지인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분양가를 3.3m²당 2205만 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당초 컨소시엄 측이 제시한 분양가는 2600만 원대였지만 심의 과정에서 기본형 건축비가 15%나 줄어들며 총 분양가가 낮춰졌다.

최근 인근 민간택지에 건축 중인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3.3m²당 평균 3998만 원의 가격으로 후분양 승인을 받았고, 올 5월 ‘과천 자이’는 3.3m²당 평균 3253만 원에 분양 승인을 받았다.

사업 관계자는 “주변 시세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으로, 이대로는 사실상 분양이 불가능하다”며 “재심의 요청, 임대 전환 뒤 후분양 등 여러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