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적설에 휩싸인 이강인(18·발렌시아)의 거취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발렌시아의 단장, 기술 이사, 감독이 동반 퇴진할 수 있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와 ‘라그라다’, ‘마르카’ 등은 “발렌시아 피터 림 구단주가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을 해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터 림 구단주는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과 구단 운영 계획을 두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거친 뒤 알레마니 단장과 파블로 롱고리아 기술이사가 퇴진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벌써 차기 감독의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마르셀리노 감독이 물러나고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사령탑에서 물러난 무리뉴 감독은 현재까지 감독직을 맡고 있지 않다.
더불어 이강인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그간 마르셀리노 감독의 확고한 4-4-2 전술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로 인해 이강인은 ‘출전 시간’을 이유로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이강인은 최근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는 등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치가 수직상승했다. 이강인은 현재 스페인 레반테, 오사수나, 그라나다, 에스파뇰 그리고 네덜란드의 아약스, PSV아인트호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