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프리카TV 캡처
온라인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한 BJ가 시청자로부터 1억2000만 원 상당의 ‘별풍선’을 선물 받아 눈길을 끈다.
BJ핵찌는 29일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한 시청자로부터 다수의 별풍선을 받았다. 이 시청자는 1만개, 3만개 또는 5만개씩 지속적으로 별풍선을 보냈다.
시청자가 보낸 별풍선은 총 120만 개(1억2000만 원). 춤을 추며 감사인사를 하던 BJ핵찌는 금액이 점점 늘어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자 별풍선을 선물한 시청자는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여러 가지 추측이 많은데 저는 BJ핵찌를 실제로 만난 적도 없고 번호를 교환한 적도 없다”며 “뒤로 만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쪽지와 글들을 통해서 BJ핵찌가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아프리카TV 게시판 캡처
이어 “젊은 친구의 너무 밝고 유쾌한 모습은 평생 일하며 살아온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래서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었고, 이슈를 만들어 BJ핵찌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다”고 별풍선을 선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른 분들에게는 불쾌함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하였던 것은 사죄드린다. 하지만 여러 추측은 한 젊은 사회초년생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단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이 시청자는 새 글을 올려 “저에 대한 추측성 발언과 비난 및 모욕적인 행위에 대해선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BJ핵찌도 30일 방송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나도 내가 왜 해명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해명이 아니라 설명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각종 댓글에서 욕을 먹고 있다. 나도 너무 힘들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잠도 못 잤다.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하며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