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만 놓고 봐도 북한보다 기술력 훨씬 뛰어나" "다양한 미사일 갖춰…국민들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북한이 지난 25일 발사한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풀업기동’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데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우리 군도 오래전부터 같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31일 오전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61회 KIDA 국방포럼’에서 한국군의 미사일 능력에 대한 질의에 “미사일만 놓고 봐도 북한보다 뒤처지지 않는다. 우리의 기술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북한은 지대지 미사일이 대부분이고, 이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탑재 능력을 개발했다고 하지만 우리 군은 이미 함대지, 공대지, 순항 미사일 등을 다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25일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의 이스칸데르와 비슷한 유형의 미사일로 평가했다.
북한이 하강·상승비행 등 회피 기동이 가능한 ‘풀업기동’ 기술력을 갖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군 당국의 미사일방어체계를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