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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앞으로 호날두 응원 안한다”

입력 | 2019-07-31 11:02:00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단 1분도 뛰지 않았던 호날두가 이탈리아에 도착하자 마자 장난스러운 사진을 SNS에 올렸다. (호날두 SNS)

국민 10명 중 8명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대해 “향후 응원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C Sports+ 의뢰로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주말 한국 K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 축구경기에 결장해 ‘노쇼’ 파장이 일고 있는 호날두와 관련해 ‘기존에 팬 이었다’는 응답이 45.9%, ‘기존에 팬이 아니었다’는 응답이 42.8%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다만 ‘향후에 응원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이 79.4%로 집계됐다. ‘향후에 응원할 것’이라는 응답은 9.3%에 불과했다. ‘기존에 팬이었다’는 응답자 230명 중에서는 85.6%가 팬심을 철회하겠다고 응답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세부적으로 보면 대전·세종·충청과 서울, 대구·경북(TK), 40대와 60대 이상, 남성, 사무직에서 ‘기존 팬이다’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PK), 30대에서는 ‘기존 팬이 아니다’는 응답이 많았다. 경기·인천, 20대와 50대, 여성, 사무직에서는 기존 팬 여부 응답이 비슷했다.

향후 응원 여부에서는 모든 지역과 연령, 성, 직업에서 ‘응원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호날두의 노쇼 책임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주최측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이라는 응답이 25.3%로 가장 많았고, ‘결장한 호날두 선수’라는 응답이 22.7%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호날두 선수가 속한 유벤투 스 팀’이라는 응답은 18.3%, ‘행사를 주최한 더페스타’라는 응답은 17.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 자동응답을 혼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