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23일 사진으로 공개한 신형 잠수함과 관련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3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국방부로부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2016년 8월 고각으로 발사했던 고래급 잠수함 발사 이후 3000t급 신형잠수함을 건조 계속하고 있다고 북한이 공언해왔고 이번에 공개한 잠수함을 보면 SLBM을 3기 정도 탑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우리 군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한국방공식별구역) 침범 사태에 대해 국방부는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 한미일 군사정보 수집 목적, 또 카디즈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한다”면서 “중러연합훈련 이유는 아태지역에서 대미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 신형 국제관계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연합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 시기에 맞춰 한미일 안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방부는 지난 5월4일과 8일에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 “당시에는 1발이라고 보고했으나 정밀 분석 결과 2발이었다”면서 “첫발은 저고도여서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거나 불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또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별다른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