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200억 규모… 의회 승인 남아
미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한국이 글로벌호크와 조종사 훈련 등에 대한 ‘계약자 군수 지원(CLS)’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는 글로벌호크의 개조 및 수리, 부품 공급, 작전비행 등에 대한 지원이 포함됐다. 글로벌호크는 군사분계선(MDL)을 넘지 않고도 수백 km 떨어진 북한군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 감시할 수 있는 첨단 무기다.
한국은 2014년 글로벌호크를 만드는 미 방산업체 노스럽그러먼과 구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미 정부의 보안 강화 정책 등으로 인도가 번번이 지연됐다. 이번 계약은 미 의회의 승인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