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유벤투스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 없어" 경찰 "일체 요청 없었다…에스코트 대상도 아냐"
‘호날두 노쇼(No Show)’ 논란을 빚은 이탈리아 프로축구단 유벤투스와 행사 주최사인 더페스타가 당초 한국 경찰에게 교통 에스코트 요청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유벤투스 측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노쇼 항의에 ‘의료진 판단’, ‘버스에 대한 경찰 에스코트 부재’ 등을 거론하며 반박, 경찰 에스코트 요청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유벤투스 에스코트와 관련해 구두 및 서면 등 일체 요청이 없었다고 1일 밝혔다.
그러면서 “교통순찰대 에스코트는 국익·외교상 필요에 의한 의전 및 공공의 안전상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요청이 없었지만 있었다고 해도 안 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유벤투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서한을 보내 “팀 의료진에 따르면 호날두는 근육 피로 때문에 쉬어야 했다”며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도 없었다. 교통체증이 매우 심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