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경남 창원시에 있는 사립대인 창신대를 인수해 신임 이사장과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이사장과 총장에는 각각 신희범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장과 이성희 전 경주대 총장이 임명됐다. 신 신임 이사장은 경남 함안군 부군수와 통영시 부시장, 경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교육부 관료 출신인 이 신임 총장은 경북도 부교육감과 신한대 부총장을 지냈다.
1991년 전문대로 개교했다가 2013년 4년제로 전환한 창신대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재정이 어려워지자 대학을 인수할 기업을 물색했다. 교직원 전원의 고용 승계와 기독교 학교인 점을 감안해 채플 시간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부영그룹에 학교 운영권을 넘겼다. 부영그룹은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인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