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2019.7.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당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상적인 당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손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당 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도체제 개편안이 나오는 등 지도부 퇴진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김수민 최고위원 등은 혁신안의 최고위원회 상정을 요구하며 최고위원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손 대표는 “국내외 시국이 엄중해 국난 사태까지 이르렀다”며 “북한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 등 주변 강국들의 안보 위협은 나날이 커지고 있고 경제는 1% 저성장이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 배제를 강행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일본이) 강행을 안 하기를 바라지만 만일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결정할 경우 당 대표로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