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난 뒤 모처처럼 푸른 하늘이 펼쳐진 한강 위에 종이배가?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뜰까요? 네! 뜹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는 직접 종이배를 제작해 한강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2019 한강 몽땅 종이배 경주 대회’가 열렸습니다.
종이배라서 물이 들어오지 않게끔 비닐로 꽁꽁 배를 싸매야 합니다.
우리가 1등이에요~!
누나 따라서 노를 힘차게 젓는거야!
으쌰 으쌰 한강까지 옮기는 건 셀프입니다~
어린 학생들이 힘을 모아서 함께 종이배를 제작해 직접 한강에서 노를 젓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1등으로 들어오고 있는 ‘삼성2팀’ 종이배!
아이들과 함께 노를 젓는 아빠의 표정이 해맑습니다.
주니혀니호라고 이쁘게 꾸민 배도 보이네요.
자녀들과 함께 열심히 노를 젓는 엄마와 아빠 표정이 힘들지만 즐거워 보입니다.
비온 뒤 오랜만에 푸른 하늘이 펼쳐진 이 날 참가자들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랍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