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반대하더라도 GSOMIA 취소 시작으로 맞대응해야"
"화이트리스트 배제, 한일관계를 막다른 골목까지 가게 해"
"모두 단결해 수비·공격 다 잘 해야…정치권은 초당적 대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일 일본 정부가 자국의 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이제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선언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까지 오지 말았어야 했지만, 비록 미국이 반대하더라도 우리는 지소미아 취소를 시작으로 맞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일본 각의(국무회의)에서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의결은 한일관계를 막다른 골목까지 가게 했다”며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을 일본이 공격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모두 단결해서 수비도 공격도 다 잘 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국민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서 반드시 이겨내자고 호소한다”며 “특히 우리 정치권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국회도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거듭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