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목을 축이고 있다. 2019.7.26/뉴스1 © News1
한국에서는 ‘노쇼 파문’으로 인기와 이미지가 바닥까지 추락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세계적인 영향력은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의 SNS 영향력을 분석, 순위를 매긴 결과를 발표했다. 톱7 가운데 6명이 축구 선수들이었고 그중 1위는 단연 호날두였다.
포브스가 ‘좋아요’, ‘댓글’, ‘구독’ 등의 SNS 상호작용을 수치화한 순위에서 호날두는 8억8700만으로 1위에 올랐다. 2위가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였는데, 수치가 3억6700만이었다. 호날두가 곱절 이상으로 많았다.
호날두와 메시에 이어 프랑스 클럽 파리 생제르망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네이마르(2억8900만)와 킬리안 음바페(1억6700만)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비축구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종합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1억5900만)였다.
6위와 7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억5200만)와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1억4800만) 등 다시 축구 스타들의 몫이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포브스는 축구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범세계적 인기 종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식축구 선수들 중 SNS 상호작용 1위를 차지한 오델 베컴 주니오(클리블랜드)의 수치는 6600만에 그쳤고 야구선수 중 1위인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메츠)은 350만에 불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