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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6곳 안팎… 이번주 후반으로 늦춰질듯

입력 | 2019-08-05 03:00:00

법무-여성-농식품부 교체 예상… 복지-과기부 후보 잇달아 검증 탈락




이르면 5일경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개각이 주 후반으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개각 대상도 최대 10곳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6곳 안팎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개각 시점은 이번 주 후반부로 조율 중”이라며 “아무리 늦어져도 (15일) 광복절 전에 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후보군 선정 난항과 검증 지연으로 개각 시점이 다소 늦춰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5개월여 만에 실시되는 이번 개각은 8, 9일경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개각 대상도 줄어들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법무부, 여성가족부, 농림축산식품부와 위원장이 공백이거나 사의를 표명한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정도만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당초 개각 대상으로 꼽혔지만 검증 과정에서 후보 인사들이 연이어 탈락하면서 현 장관의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관의 경우 조국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농식품부 장관으로는 김현수 전 차관의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