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보르도 트위터) 2019.7.21/뉴스1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무대 도전에 나서는 황의조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비록 정규리그가 아닌 프리시즌 경기였으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값진 득점이다.
보르도의 황의조는 5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노아(이탈리아)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6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약 61분간 필드를 누볐다. 그리고 특유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 홈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보르도는 전반 24분과 전반 34분 연속으로 제노아에게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반전의 발판을 만든 이가 황의조다.
황의조라는 공격수의 장점이 잘 드러난 장면이었다. 기회가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하는 스트라이커다운 욕심을 지닌 황의조는 유럽에서도 그 본능을 발휘,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에도 황의조는 적극적인 움직임과 슈팅으로 보르도 공격의 새로운 카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황의조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바꾼 보르도는 후반 13분 동점골까지 넣는 것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제노아에 추가골을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