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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볶음밥? 참치 던지기?…해외 이색 음식 축제 5선

입력 | 2019-08-05 14:25:00

참치 던지기 체험. 튜나라마 페스티벌 제공

나폴리 피자

식용곤충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축제. 버그페스트 제공


여행의 재미를 더 해주는 것이 ‘미식’이다. 현지에서 오래전부터 이어온 전통 음식과 고유 식자재부터 최근 떠오르는 이색 별미까지 다양한 식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개최 예정인 전 세계 음식 축제 5개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이탈리아에선 국적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피자의 향연이 펼쳐지고, 미국에선 보고도 믿지 못할 식용 곤충 요리를 내놓는다. 또 호주에선 참치를 멀리 던지는 경기를 진행한다.

◇캐나라 온타리오의 ‘립페스트’

고기 없는 식사를 상상하기 힘든 미트러버라면 육즙이 가득한 갈빗살을 맘껏 뜯고 맛볼 수 있는 립페스트(Ribfest)로 떠나길 추천한다.

올해 22주년을 맞이한 립페스트는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온타리오주 벌링턴의 스펜서 스미스 파크에서 열리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축제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립 전문가 19명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행사 한 쪽에 준비된 비어가든에서는 고기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시원한 음료와 맥주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3개의 무대에서 펼쳐질 현지 밴드의 공연과 불꽃놀이, 셀럽 심사위원이 참여하는 음식 경연 대회도 축제에 활기를 더해줄 것이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나폴리 피자 빌리지 페스티벌’

피자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나폴리 피자 빌리지 페스티벌(Napoli Pizza Village Festival)은 전 세계에서 100만명이 넘는 피자 애호가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피자 축제이다.

9월13일에서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자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지의 피자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워크샵에 참여할 수 있다. 각종 전시와 콘서트 외에도 누구나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피자 경연이 펼쳐진다.

◇프랑스 파리의 ‘살롱 뒤 쇼콜라’

살롱 뒤 쇼콜라(Salon du Chocola)는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초콜릿홀릭들에게 천국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 틀림없다.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살롱 뒤 쇼콜라는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며, 60개국에서 모여든 참가자들에게 초콜릿의 최신 트렌드를 속속들이 알려줄 것이다.

이 축제의 백미는 최고의 초콜릿 전문 셰프가 현장에서 그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공유하는 순간이며, 초콜릿으로 만든 조각 전시회와 초콜릿 패션쇼도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버그페스트’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미식계 얼리어답터는 9월2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자연과학박물관에서 열리는 버그페스트(BugFest)에 도전해보기를 추천한다.

현지 셰프들의 손에서 각종 곤충이 먹음직스런 요리로 거듭나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할 기회다.

또 곤충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 액티비티, 교육용 프레젠테이션과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혐오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식용 곤충의 세계를 둘러보고, 편견을 깰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호주 포트 링컨의 ‘튜나라마 페스티벌’

매년 1월 호주 남부의 포트 링컨에서 열리는 튜나라마 페스티벌(Tunrama Festival)은 ‘참치 멀리 던지기 대회’로 유명한 이색적인 축제이다.

호주의 참치 어획과 농어촌산업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9~10kg의 참치 모형을 가장 멀리 던지는 사람이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신선한 해산물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과 농장에서 바로 운송된 특산품까지 식자재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들까지 다양하게 경험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라이브 음악 공연과 참치를 주제로 한 퍼레이드 또한 축제의 재미를 한층 돋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