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재팬 배너.(중구 제공) © 뉴스1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항의하는 뜻으로 도심 곳곳에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배너기를 내건다.
중구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거부를 뜻하는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배너기를 태극기와 함께 일제히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관내 22개 길의 가로등 현수기 걸이에 태극기와 노 재팬 배너기 1100개를 내건다. 사실상 중구 전역에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보이콧) 재팬 이미지는 지난달부터 전국적인 일본제품 불매 및 일본여행 거부운동과 함께 등장했다. 배너기,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면서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오가는 지역으로 전 세계에 일본의 부당함과 이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협력·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