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명 고립됐다가 구조돼

중국 후베이성의 한 계곡에서 4일 폭우로 불어난 물에 여행객 1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5일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은 전날 저녁 후베이성 언스 토가족·묘족자치주 허펑현 둬비협곡에서 폭우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고립됐던 여행객 등 61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둬비계곡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핫한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 계곡은 ‘북위 30도에 있는 마지막 무릉도원’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지만, 관광지로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펑현 홍수가뭄예방지휘부는 지난달 24일 이 지역에 있는 미승인 관광지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일부 가이드들이 당국의 조치를 무시하고 개별 관광객들과 함께 계곡으로 들어갔다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