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사모펀드, 美‘개닛’ 인수… 총 260개 일간지 미디어공룡 탄생 IT기업들 언론사 인수 잇달아
포트리스가 소유한 미 언론사 뉴미디어투자그룹은 USA투데이, USA위켄드 등 출판매체 100여 개를 보유한 ‘개닛’을 14억 달러(약 1조7010억 원)에 사들였다. 뉴미디어가 지분 50.5%, 개닛이 49.5%를 보유하고 이름은 ‘개닛’을 쓴다. 합병회사는 미 전역에 일간지 260여 개, 주간지 300여 개를 발행하는 미디어 공룡이다. 소속 매체의 총 발행 부수만 일일 약 800만 부다.
1982년 창간된 USA투데이는 중도 성향 독자를 노린 대중적 콘텐츠로 한때 150만 부 이상을 발행했다. 인쇄매체 시장의 쇠락과 소셜미디어의 등장 등으로 구독자가 줄어 현재 부수는 약 73만 부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3대 통신사다. 야후와 공동 출자해 온라인 포털 야후저팬을 출범시켰다. 이 외에 미 차량공유 업체 우버,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 등 신생 IT 기업과 인공지능(AI) 기술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