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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어떤 보직 맡느냐보다… 무슨 일 할지 잘 찾는게 중요”

입력 | 2019-08-07 03:00:00

檢인사 논란 직접 진화 나서




윤석열 검찰총장(59·사법연수원 23기)이 “어떤 보직을 맡느냐가 아니라 내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잘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6일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하반기 검사인사 대검 전입신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이 지명된 6월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의원면직된 검사는 67명에 달한다. 인사 공정성 논란이 일자 윤 총장이 직접 조직 추스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새로 전입한 검사들을 향해 “검찰은 부실수사 과잉수사 비난에 직면해 있다. 중간관리자로서 결재만 하지 말고 담당 부서 직원 건강이나 업무 분배 등을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건의 경중을 가려 중요한 일이 시의적절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후배들을 지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