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강타(40)의 사생활을 폭로한 MC 오정연(36)이 심경을 고백했다.
6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2일 업로드한 글은 이제 많은 분들이 보셨기에 접어두도록 하겠다. 이전처럼 이 공간을 안 좋은 이야기보다 좋은 이야기들로 채우고자 내린 결정이다. 댓글과 DM을 통해 주신 수많은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들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오정연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그의 전 연인인 레이싱모델 우주안(32·한가은)의 이름이 오른 포털사이트 검색어 캡처 사진을 올렸다. “반년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 있는 두 당사자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에둘러 두 사람을 비난했다.
침묵하던 강타는 4일 입을 열었다.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사과했다. 예정됐던 신곡 발표를 취소했으며, SM타운 일본 공연에 불참했다. 출연할 예정이었던 뮤지컬 ‘헤드윅’에서도 자퇴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