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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번 女스포츠인 11명 모두 ‘테니스 선수’…1위는?

입력 | 2019-08-07 10:42:00

윌리엄스, 4년 연속 수입 1위…2위 오사카 수입 2000만달러 돌파




최근 1년 동안 가장 돈을 많이 번 여성 스포츠 스타 1위부터 공동 10위까지 상위 11명의 선수들이 모두 테니스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7일(한국시간)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번 상금과 급여, 보너스, 후원금, 출연·후원료 등을 모두 합산해 순위를 정한 뒤 공개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1년간 총 2920만달러(약 354억6000만원)의 수입을 올려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상금 등으로 420만 달러를 벌었고, 후원금 등으로 2500만달러를 벌여들였다.

2위는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여자 단식 정상에 선 오사카 나오미(일본)였다. 오사카는 상금 등으로 830만달러, 후원금 등으로 16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코트 밖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150만 달러에 불과했던 오사카는 이 수입이 10배 넘게 늘어났다. 포브스의 여자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조사에서 2000만달러를 넘긴 것은 윌리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리나(중국)에 이어 오사카가 통산 4번째다. 샤라포바와 리나도 모두 테니스 선수들이다.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1180만달러로 3위에 올랐고, 시모나 할렙(루마니아)과 슬론 스티븐스(미국)가 각각 1020만달러, 96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6위부터 공동 10위까지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750만달러), 샤라포바(700만달러),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630만달러),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610만달러), 비너스 윌리엄스(미국·590만달러),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590만달러) 등 테니스 선수들이 자리했다.

테니스가 아닌 종목 선수 중에서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 알렉스 모건이 550만달러로 1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였다.

15위 내에 골프 선수는 530만달러를 벌어들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유일했다.

포브스는 “연간 수입이 500만달러를 넘긴 여자 선수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1300명의 남자 선수들이 수입 500만 달러를 넘긴 것과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위 15명의 총 수입은 지난해 1억3000만달러에서 1억4600만달러로 증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