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6시11분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의 계곡에서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며 고립된 일가족 3명이 구조되고 있다.(강릉소방서 제공).2019.8.7/뉴스1 © News1
7일 오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잼버리 수련장에서 국제 야영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인근 체육관에 대피한 모습이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19.8.7/뉴스1 © News1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여파로 밤새 강원 영동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침수와 고립이 잇따랐다.
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7건의 침수·고립사고가 발생하고 3명이 구조됐다.
이날 오전 2시쯤 고성군 토성면 세계 잼버리 수련장 야영장 텐트에서 잠을 자고 있던 국내외 학생 1800여명이 폭우에 인근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삼척시 원덕읍 산양리에서는 계곡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되고, 속초시 노학동에서는 옥상 배수구가 막히는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지난 6일 오후 8시20분쯤 부산에 상륙한 뒤 40여분만인 오후 9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됐다.
강원 영동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인제 210.5㎜, 설악산(양양) 199.5㎜, 구룡령(홍천) 170㎜, 도계(삼척) 150㎜이다.
(강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