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국적의 션 뮬러 서울WP 소속 출전 FINA 규정상 국적과 상관없이 출전 가능해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남자 수구팀에서 금발의 외국인 선수가 경기를 뛰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WP팀의 션 뮬러(Sean Muller·34) 선수. 뮬러 선수는 동회회 활동을 하다 그대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13세부터 수구를 시작해 남아공 주니어 국가대표까지 했던 뮬러 선수는 10년 전 우리나라에 왔다.
서울WP팀이 광주마스터즈대회 참가를 결정하고 선수를 모으자 뮬러 선수도 동참했다.
뮬러 선수처럼 나라는 다르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동호회에 가입해 참가한 선수들은 이번 마스터즈대회에서 꽤 찾아볼 수 있다. 국제수영연맹(FINA) 규정상 국적과 상관없이 가입한 동호회 소속으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최고령자인 아마노 토시코(93) 선수도 이런 경우다. 일본 국적의 일본인이지만 멕시코 동호회에 활동하며 이번 마스터즈대회에는 멕시코 동호회 자격으로 출전했다.
한국 수구팀 올팍WP에도 브라질에서 서울대로 유학을 와 수구 동호회를 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브라질 국적의 선수가 있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