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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화성FC의 돌풍, 수원 삼성도 넘을까

입력 | 2019-08-07 15:24:00

사진제공ㅣ대한축구협회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은 대전 코레일(N리그)-상주 상무(K리그1)와 수원 삼성(K리그1)-화성FC(K3리그)의 대결로 결정됐다.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4강 대진 추첨 결과, 각각 프로팀과 비 프로팀의 대진이 확정했다.

4부격인 K3리그 화성FC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최대 관심이다. 8강에서 K리그1 경남FC를 2-1로 잡고 준결승에 오른 화성FC는 K3리그 소속 팀 가운데 최초로 FA컵 4강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지만 단판 승부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다.

포항 스틸러스와 더불어 FA컵 역대 최다 우승(4회)팀인 수원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정규리그 우승과 거리가 멀어진 수원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나가기 위해서는 FA컵 우승만이 유일한 길이다.

코레일과 상주의 결과는 예측 불허다. 내셔널리그 강자 코레일은 8강에서 강원FC를 2-0으로 완파했다. 32강에서 울산 현대를 꺾기도 했던 코레일은 내셔널리그팀 최초의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종전 내셔널리그팀 최고 성적은 울산현대미포조선이 2005년 기록한 준우승이다. 상주는 8강에서 창원시청을 2-1로 제압하고 2014년 이후 5년 만에 FA컵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4강전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전은 9월 18일, 2차전은 10월 2일 열린다. 아울러 4강부터는 공정한 판정을 위해 비디오판독(VAR)이 도입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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