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141위)이 부상 복귀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정현은 7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카이치 챌린저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매튜 크리스토퍼 로미오스(20·호주·597위)를 2-0(6-3 6-1)으로 완파했다.
지난 2월 중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 탓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정현은 지난두 청두 챌린저 대회에 나서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정현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로미오스를 상대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시간5분만에 승리를 낚았다.
정현은 16강에서 다카하시 유스케(22·일본·470위)와 맞붙는다.
다카하시는 2017년 7월 세계랭킹 238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순위다. 정현과 다카하시는 2016년 도요타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었는데 당시 다카하시가 2-0(7-5 6-3)으로 이겼다.
남지성(26·세종시청·255위)은 2회전에서 야마사키 줌페이(22·일본·526위)를 2-0(6-3 6-2)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지성의 16강 상대는 모리야 히로키(29·일본·215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