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내부에 마약·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비둘기가 교도관에게 붙잡혔다.
7일(현지시각) 미국 WPTV, 호주 7NEWS 등 외신에 따르면 3일 브라질 북동부 알라고아스 주에 위치한 한 교도소에서 교도관이 마약 혹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비둘기 한 마리를 붙잡았다.
당시 비둘기는 ‘PCC’라고 적힌 빨간 가방을 날갯죽지에 둘러메고 있었다. PCC는 브라질의 악명 높은 범죄 조직의 이니셜이다. 비둘기가 잡힐 당시 가방 안에는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았다고 교도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