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2019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주식 매각 관련해 발생한 수익이 이번에 반영된 데 힘입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1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57.6% 증가한 1조1200억엔(약 13조원)이라고 밝혔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은 기자들에게 “분기 순익이 1조엔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2016년 알리바바 주식 매각 수익(반영)이 지연되고 파생적인 이익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분기 순익으로 이는 일본 기업 사상 최대다. 매출은 2조3400억엔으로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6900억엔을 나타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