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가야-유교 등 문화 콘텐츠 발굴
경북도가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7일 도청 회의실에서 3대 문화권 조성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신라 가야 유교 등 3대 문화권의 미래 개발 방향과 이를 통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전략을 세웠다.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2021년까지 진행한다. 문경 경주 등에 30개 사업을 43개 지구에서 추진하고 있다. 현재 16개가 마무리됐고 26개는 공사 중이다. 1개는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문경 녹색문화 상생벨트, 경주 신화랑 풍류벨트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3대 문화권 관광지에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맞춤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한다. 관광객 유치 전략 등을 통한 수익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도 시작한다. 관광객이 스스로 코스를 짤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조성된 인프라가 경북만의 매력적인 관광자원,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