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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 9~10일 개최…타이거JK·윤미래·그레이 등 역대급 라인업

입력 | 2019-08-08 15:32:00

▲2019 제2회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BMF) 포스터.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이  오는 9일과 10일 이틀 간 경기도 의정부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2019 ‘BMF’는 예술 감독을 맡은 타이거JK 덕에 화려한 출연진이 꾸려졌다. 힙합 그룹 MFBTY(타이거JK, 윤미래, 비지)와 힙합 레이블 AOMG 대표 프로듀서인 GRAY(그레이), Yng & Rich(슈퍼비, UNEDUCATED KID, 트웰브), 래퍼 창모, 래퍼 우원재,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 그렉, 퓨전재즈 밴드 바스커션과 래퍼이자 MC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프라임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팬들은 즉각 반응했다. ‘Super Mania’(선예매 티켓) 1차 오픈 티켓이 전석 매진된 데 이어 지난 1일 추가 오픈 티켓까지 모두 팔리는 그야말로 대박이 난 것.

공연은 팬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힙합 뮤지션뿐만 아니라 R&B, 재즈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며 다양한 음악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

BMF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홍삼 문화사업본부장은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블랙, 세상의 빛을 담다’로 다양한 색을 혼합하면 만들어지는 검은색(블랙)처럼 ‘BMF’를 통해 다양한 음악 장르들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채로운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BMF’가 국내의 대표적인 뮤직페스티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BMF’는 메인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구성했다. 총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이번 페스티벌은 메인 공연이 펼쳐지는 ‘BMF Stage’외에도 블랙뮤직에 관심 있는 신예 아티스트만을 위한 힙합경연대회 ‘슈퍼루키’ 무대와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Rookie stage & Market(서브무대)’, 디제잉, 스케이트보드, 펜스아트 등의 스트리트 아트 콘텐츠를 녹여 낸 ‘Block Party’까지 힙합 문화의 효시로 불리는 블록파티 콘셉트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BMF’는 지난해 첫 행사 만에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코레일이 철원 DMZ 패키지 투어와 ‘BMF’가 결합된 이색 투어 상품 ‘평화열차 with BMF’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평화열차 with BMF’는 다크투어리즘 상품으로 축제기간 동안만 특별 열차로 운영 되며 이 상품 역시 매진을 기록하여 BMF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한 번 더 입증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