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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동국 개인투자조합’ 출범… 두 대학, 엔젤투자자로 학생 창업 도움

입력 | 2019-08-08 15:47:00

‘국민·동국 개인투자조합’ 출범식.


 국민대·동국대 교수와 직원들이 힘을 합쳐 학생들의 창업지원을 돕는 엔젤투자자로 나선다. ㈜국민대기술지주(대표 차주헌)와 동국대기술지주㈜(대표 강규영)는 지난 2일 서울시 성북구 국민대 산학협력관에서 ‘국민·동국 개인투자조합’ 출범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국민·동국 개인투자조합’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공동 업무집행조합원인 국민대기술지주와 동국대기술지주가 일반조합원인 교수와 직원들이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해 펀드를 조성한 후 성장성이 높고 유망한 대학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일종의 사모펀드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민대기술지주 차주헌 대표·서준경 투자사업팀장, 동국대기술지주㈜ 강규영 대표·정보경 매니저 등이 참석해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학 내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차주헌 국민대기술지주 대표는 “설립된 이래 다양한 투자회수(Exit) 모델과 자회사 육성 경험을 보유한 동국대기술지주와 함께하게 되어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면서 “이번 투자조합 결성이 창업교육과 투자를 연계하고, 대학 창업기업이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규영 동국대기술지주 대표도 “두 대학이 공동으로 출자하고 운영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은 높아지고 위험(Risk)은 더 낮출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