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설립·건축기본계획 확정' 등 가속도
한전공과 대학 ‘설립 기본계획안’이 한국전력 이사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대학설립이 본 괘도에 오르게 됐다.
기본계획안 통과로 학교법인설립, 캠퍼스 건축기본계획 확정, 도시계획 변경 등 후속 과제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8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이사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제9차 이사회를 열고 안건으로 상정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이사회에서 상정·의결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은 앞서 지난달 10일 열린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확정됐다.
당시 확정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은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대학설립에 6210억원이 필요하고 연간 운영비는 64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학생 수는 대학원생 600명·학부생 400명·외국인 학생 300명 등 총 1300명에 교수 100명, 일반직원 100명 등으로 정했다.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정부의 재정지원 규모도 방향을 잡았다.
전남도와 나주시도 열악한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지역혁신 성장을 위해 1670억원 규모의 부지제공과 연간 운영비로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전공대 설립기본 계획안은 오는 13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한전은 설립기본 계획안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9월 학교법인 설립에 착수하고 캠퍼스 건축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전공대는 오는 2020년 6월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으로 확정된 부지에 캠퍼스 건축허가·착공을 시작으로 2021년 6월 대학설립 인가를 마치고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