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 제품 체험존에서 관람객이 다양한 혁신 기능을 담은 S펜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2라운드 들어선 5G폰 경쟁…삼성 ‘갤럭시노트10’ 출격
9일 사전예약…국내는 5G 모델만
시리즈 최초로 두 가지 크기 출시
통신사별 전용 컬러 마케팅 선봬
5G 가입자 연말 400만 돌파 기대↑
갤럭시노트10이 마침내 등장하면서 5G 시장 경쟁이 본격적인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삼성전자가 한국시간으로 8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10은 삼성의 대화면 스마트폰 시리즈인 노트 모델의 최신제품이다. 우선 시리즈 최초로 6.3인치 일반 제품과 6.8인치 플러스 제품 등 두 가지 크기로 선보인 것이 눈길을 끈다. 베젤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손글씨를 바로 디지털로 바꿔주는 등 S펜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7nm 최신 프로세서와 최대 12GB RAM 등 강력한 성능도 갖췄다. LTE와 5G 등 두 가지 버전인데 국내에는 5G 버전만 출시한다. 가격은 256GB 기준 124만8500원, 화면이 큰 플러스는 139만7000원이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새로운 5G폰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동통신 기업들의 가입자 쟁탈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동통신 기업들은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카드 할인 프로모션, 보험과 사은품, 콘텐츠 혜택 등을 실시하고 제품 체험존도 운영키로 했다. 통신사별 컬러 마케팅도 눈에 띈다. KT는 갤럭시노트10 ‘아우라 레드’를,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아우라 블루’를 전용 모델로 선보인다.
갤럭시노트10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2라운드가 시작된 5G 시장 경쟁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내놓고, LG전자가 새 5G폰을 공개하는 9월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