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 팀 유벤투스와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선발팀 간의 친선경기를 주최했던 회사인 더페스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있는 더페스타 사무실과 이 회사의 홈페이지 서버관리 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간의 계약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페스타 측은 그동안 ‘호날두의 45분 이상 출전’을 유벤투스와의 계약 내용에 담았다고 주장해왔다. ‘호날두 노쇼’ 사건에 대한 수사는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가 지난달 29일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